전국농민회 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양만규.48)은 6일 상오 대전시 동구
인동 전국국민운동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국의 불허 방침에도 불구하고
오는 7일 대전역 광장에서 제1차 전국농민대회 충남대회를 강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국농민회 충남연맹은 이날 "당국이 제1차 전국농민대회를 원천 봉쇄키
위해 농민회원 1인당 3명씩으로 구성된 대회저지 대책반까지 만들었는데
이번 집회와 관련, 발생하는 모든 불상사에 대한 책임은 당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충남연맹은 오는 7일 상오 11시 대전역 광장에서 도내 농민회원 1천2백
여명이 참석하는 농민대회를 갖기로 하고 지난 1일과 4일 두차례 집회
신고를 했으나 경찰은 이를 허가하지 않았다.
한편 제1차 전국농민대회는 전국 9개 도시에서 오는 7일 일제히 개최키로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