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8년 한국인을 멸시하는 일본인 2명을 권총으로
사살, 무기수로 23년째 일본형무소에서 복역중인 재일교포
김희노씨(61)가석방을 위한 백만인서명운 동이 6일 하오 서울역광장에서
시작됐다.
김희노 석방추진위원회(대표박삼중스님.49.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비사) 주도 로 벌어지고 있는 이 서명운동은 오는 11월23일 일왕즉위
기념일에 예상되는 대대적 인 사면을 앞두고 한국내 김씨 석방여론을 일본
관계요로에 전달키 위한 것이다.
석방추진위원회측은 앞으로 오는 8일의 부산역광장등 전국적인
서명운동을 벌여 그 결과를 모아 1차로 오는 10일 일본법무성에 전달하는등
9월말까지 서명작업을 마 칠 예정이다.
김희로씨는 지난 68년2월 일본 시즈오카현 시미즈시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일본 야쿠샤들이 더러운 조센진 이라고 욕설한데
격분,권총으로 이들중 2명을 사 살한 뒤 인근여관의 투숙객을 인질로 삼고
재일교포에 대한 일본의 차별을 항의하다 4일만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