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양측, 유엔가입문제 재검토 합의...2차회담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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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양측은 6일 남북한 유엔가입문제와 관련, 북측이 주장하고 있는
단일의석 공동가입에 대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경우
각각 대표를 내세워 이를 토대로 유엔가입문제를 다시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 한국 올가을 유엔총회 가입안 보류 결정 ***
양측은 5일에 이어 6일 상오10시 인터 콘티넨탈호텔 그랜드 셀라돈
볼룸에서 열 린 남북고위급회담 이틀째 회의에서 유엔가입문제에 대해
이같이 합의함에 따라 우 리측은 올가을 유엔총회에서 단독가입추진을
일단 보류키로 했다.
비공개로 약2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우리측의
강영훈총리와 북측의 연형묵총리가 5일 회담에서 제시한 기조연설내용을
토대로 대체토론을 벌인 끝에 고향방문단 교환등 이산가족문제의 해결을
위해 양측적십자사측에 조속한 대화 재개를 촉구한다는데도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북측이 선결조건으로 내세운
팀스피리트훈련중지, 방북구속자문제를 비롯, 7.4남북공동성명준수등
회담운영 3원칙과 우리측이 제시한 상호체제인정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기본합의서 8개항을 둘러싸고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채 군사공동위및 경제공동위설치등 정치.군사.경제 주요현안을 오는
10월 16일로 예정된 2차 평양회담에서 본격 토의키로 했다.
특히 우리측은 북측이 요구한 팀스피리트훈련중지문제와 관련, 이는
북쪽의 기 습공격에 대한 방어훈련이며 미군주둔이 전쟁억지와 평화유지를
위해 필요하다는 입 장을 강조하고 그러나 <상황이 바뀌면 상응하게 조치를
취해 나가되 당장 어떠한 조 치를 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을 밝혔다.
*** 방북구속자 석방문제, 북측요구 받아줄수 없어 ***
또 방북구속자 석방문제는 방북구속자들이 엄연히 국내법을 위반했을
뿐 아니라 통일에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북측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 인하고 3통협정이 체결되면 그같은 문제는 자연히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측 수석대표인 강총리와 북측 수석대표인
연총리가 기본발언을 통해 전날 상대방의 기조연설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밝히고 대체토론과 함께 종결발언을 함으로써 <남북간 정치군사문제해결과
다각적인 교류협력실시문제> 를 의제로 분단 45년만에 서울에서 처음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이 모두 끝났다.
이날 회담이 끝난뒤 우리측 대표단대변인 홍성철통일원장관과 북측의
안병수조 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이 발표내용에 대한 협의를 가진뒤
하오 6시께 각각 기자 회견을 갖고 회담결과를 발표했다.
홍장관은 "이번 회담이 말싸움이나 선전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양측 이 남북관계와 통일에 대한 생각들이 명확하고 솔직하게
개진됐을 뿐 아니라 서로 이해하고 노력하면서 공동합의점을 찾고 이견이
있는 부분은 계속적인 접촉을 통해 의견을 좁혀나가기로 함으로써 커다란
성과가 있었고 대단히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고 회담결과에 만족을
표시했다.
홍장관은 "북측이 우리측의 남북한동시유엔가입 또는 남한만의
단독가입방안에 대해 분단고착화발상이라는 주장을 폈으나 우리측은
동서독등의 예를 들어 오히려 국제무대에서 협력함으로써 통일에도
도움이 된다는 기본입장을 밝혔다"고 말하고 " 그러나 북측이
단일의석공동가입방안을 계속 주장한다면 이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 적인
방안을 제시해 유엔가입문제를 함께 검토한다는데 양측이 합의했으며 이를
위 해 양측은 쌍방연락관접촉을 통해 대표선정과 대화일정등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발 표했다.
*** 이산가족문제 적십자회담서 논의 합의 ***
홍장관은 또 "이산가족재회문제는 양측이 각자 상대방 적십자사측에
조속한 대 화재개를 촉구키로 합의했다"면서 "군사공동위설치와
경제공동위설치를 비롯한 남북 간 경제교류문제등은 오는 10월16일부터
열리는 평양2차회담에서 적극 논의키로 의 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홍장관은 이어 <북측이 유엔단일의석공동가입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안 을 제시할 경우 이를 검토키로 했다는 말이 올가을
유엔총회에서 우리정부의 유엔단 독가입을 보류한 것으로 받아들여도
좋으냐>는 질문에 "보류한 것으로 봐도 좋다"고 말했다.
북측의 안서기국장은 "그동안 북남대화를 회고해볼때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폭넓 은 문제를 다루기로 한 것자체가 큰 의의를 지니는
것이며 특별히 합의된 것은 없지 만 쌍방의 입장이 충분히 표명됨으로써
회담을 전진시키기 위한 기초가 마련됐다" 고 말하고 "이에따라 쌍방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서로 이해하고 의견을 접근시 킬 수있는 가능성이
생겼으며 이번 회담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단일의석 공동가입에 대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경우
각각 대표를 내세워 이를 토대로 유엔가입문제를 다시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 한국 올가을 유엔총회 가입안 보류 결정 ***
양측은 5일에 이어 6일 상오10시 인터 콘티넨탈호텔 그랜드 셀라돈
볼룸에서 열 린 남북고위급회담 이틀째 회의에서 유엔가입문제에 대해
이같이 합의함에 따라 우 리측은 올가을 유엔총회에서 단독가입추진을
일단 보류키로 했다.
비공개로 약2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우리측의
강영훈총리와 북측의 연형묵총리가 5일 회담에서 제시한 기조연설내용을
토대로 대체토론을 벌인 끝에 고향방문단 교환등 이산가족문제의 해결을
위해 양측적십자사측에 조속한 대화 재개를 촉구한다는데도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북측이 선결조건으로 내세운
팀스피리트훈련중지, 방북구속자문제를 비롯, 7.4남북공동성명준수등
회담운영 3원칙과 우리측이 제시한 상호체제인정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기본합의서 8개항을 둘러싸고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채 군사공동위및 경제공동위설치등 정치.군사.경제 주요현안을 오는
10월 16일로 예정된 2차 평양회담에서 본격 토의키로 했다.
특히 우리측은 북측이 요구한 팀스피리트훈련중지문제와 관련, 이는
북쪽의 기 습공격에 대한 방어훈련이며 미군주둔이 전쟁억지와 평화유지를
위해 필요하다는 입 장을 강조하고 그러나 <상황이 바뀌면 상응하게 조치를
취해 나가되 당장 어떠한 조 치를 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을 밝혔다.
*** 방북구속자 석방문제, 북측요구 받아줄수 없어 ***
또 방북구속자 석방문제는 방북구속자들이 엄연히 국내법을 위반했을
뿐 아니라 통일에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북측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 인하고 3통협정이 체결되면 그같은 문제는 자연히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측 수석대표인 강총리와 북측 수석대표인
연총리가 기본발언을 통해 전날 상대방의 기조연설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밝히고 대체토론과 함께 종결발언을 함으로써 <남북간 정치군사문제해결과
다각적인 교류협력실시문제> 를 의제로 분단 45년만에 서울에서 처음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이 모두 끝났다.
이날 회담이 끝난뒤 우리측 대표단대변인 홍성철통일원장관과 북측의
안병수조 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이 발표내용에 대한 협의를 가진뒤
하오 6시께 각각 기자 회견을 갖고 회담결과를 발표했다.
홍장관은 "이번 회담이 말싸움이나 선전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양측 이 남북관계와 통일에 대한 생각들이 명확하고 솔직하게
개진됐을 뿐 아니라 서로 이해하고 노력하면서 공동합의점을 찾고 이견이
있는 부분은 계속적인 접촉을 통해 의견을 좁혀나가기로 함으로써 커다란
성과가 있었고 대단히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고 회담결과에 만족을
표시했다.
홍장관은 "북측이 우리측의 남북한동시유엔가입 또는 남한만의
단독가입방안에 대해 분단고착화발상이라는 주장을 폈으나 우리측은
동서독등의 예를 들어 오히려 국제무대에서 협력함으로써 통일에도
도움이 된다는 기본입장을 밝혔다"고 말하고 " 그러나 북측이
단일의석공동가입방안을 계속 주장한다면 이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 적인
방안을 제시해 유엔가입문제를 함께 검토한다는데 양측이 합의했으며 이를
위 해 양측은 쌍방연락관접촉을 통해 대표선정과 대화일정등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발 표했다.
*** 이산가족문제 적십자회담서 논의 합의 ***
홍장관은 또 "이산가족재회문제는 양측이 각자 상대방 적십자사측에
조속한 대 화재개를 촉구키로 합의했다"면서 "군사공동위설치와
경제공동위설치를 비롯한 남북 간 경제교류문제등은 오는 10월16일부터
열리는 평양2차회담에서 적극 논의키로 의 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홍장관은 이어 <북측이 유엔단일의석공동가입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안 을 제시할 경우 이를 검토키로 했다는 말이 올가을
유엔총회에서 우리정부의 유엔단 독가입을 보류한 것으로 받아들여도
좋으냐>는 질문에 "보류한 것으로 봐도 좋다"고 말했다.
북측의 안서기국장은 "그동안 북남대화를 회고해볼때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폭넓 은 문제를 다루기로 한 것자체가 큰 의의를 지니는
것이며 특별히 합의된 것은 없지 만 쌍방의 입장이 충분히 표명됨으로써
회담을 전진시키기 위한 기초가 마련됐다" 고 말하고 "이에따라 쌍방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서로 이해하고 의견을 접근시 킬 수있는 가능성이
생겼으며 이번 회담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