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규국회의장은 7일상오 평민.민주당등 야당의원 79명의 의원직
사퇴서를 일괄 반려한다.
박의장은 이날상오 김대중평민당총재와 이기택민주당총재를 제외한
야당의원들에게 사퇴서와 함께 등원을 호소하는 공한을 우송하는 한편
평민당사를 방문, 김총재의 사퇴서를 직접 전하며 이총재에게는
박상문국회사무총장을 보내 사퇴서를 반려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박의장의 사퇴서반려를 계기로 지난 7월 임시국회의
법안변칙처리로 야기된 파행정국을 정상화하기 위해 야당과 막후
정치절충을 본격화할 예정이나 평민당과 민주당이 조기총선, 내각제개헌
포기요구등의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현단계에서의
원내복귀에 반대하고 있어 정국의 조기정상화는 아직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