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신문들은 7일 한반도분단 45년만에 처음 열린 서울에서의
남북총리회담은 당초 예상했던 대로 쌍방의 현격한 입장 차이 때문에
주요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채 폐막되고 말았다고 보도했다.
방콕포스트와 네이션지 등 주요 신문들은 양쪽 대변인들이 회담폐막 후
회담이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지만 차기 총리회담을 예정대로 평양서
개최하며 한국의 유엔 단독가입계획을 잠정 보류키로 합의한다고 한 것
외에는 쌍방이 제의한 거의 모든 주요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만
드러냈을뿐 아무런 합의가 없었다고 논평 없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