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체인 (주)부국(대표 김도인)이 구상무역을 통해 와이어로프를
소련에 수출, 북방교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주)부국은 와이어로프 2천톤을 내보내고 대신 소련산
시멘트 5천톤을 들여오는 구상무역을 실시, 미수금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는 대소교역에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소련산 시멘트는 13-19일 사이에 부산항을 통해 들여올 예정이다.
(주)부국은 앞으로도 와이어로프를 소련에 계속 수출하고 이의 수출
대금으로 소련의 시멘트 철광석 아연등 각종 원자재를 수입,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주)부국은 경남 양산에 연간 6천-7천톤의 와이어로프 생산공장을 갖추고
생산량의 대부분을 미국 및 유럽등지에 수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