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는 7일 긴급외무장관회의를 갖고 세계 각국에 대해 유엔의 대이라크
금수제재조치의 철저한 이행을 촉구하는 한편 대이라크금수조치 가담으로
경제적 타격을 크게 입고 있는 터키와 요르단, 이집트에 대해 20억달러를
지원키로 결정, 이라크 고립화및 봉쇄압력을 가중시켰다.
*** EC-소련 공동성명 발표 제안도 수락 ***
EC는 또 페르시아만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9일 개최될 예정인
미-소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열린 이날 회담에서 페르시아만위기와 관련,
EC와 소련이 공동성명을 발표토록 하자는 소련의 제안을 수락했다.
EC 12개국은 이날 회담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쿠웨이트및 이라크내
외국인들에 대한 이라크당국의 조치를 규탄하는"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이라크측의 이같은 용납될 수 없는 행위에 대해 EC가 일치 단결해서
대처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EC는 이 성명에서 하비에르 페레스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 타리크
아지즈이라크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는등 중재 노력을 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라크가 쿠웨이트로부터의 철수및 원상회복을 촉구한 유엔의
결의를 이행치 않고 있는데 대해 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