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통일원과 안전기획부 직원 4명은 8일 하오 7시와 9시 두차례에
걸쳐 전북 이리시 창인동 성당 사제관을 방문,남북총리회담차
서울에 온 북한대표단 이 수감중인 문규현신부(49)에게 전해 달라는
위문품을 문신부의 형인 문정현신부(5 3)에게 전달하려 했으나 문신부가
수령을 거부해 되돌아 갔다.
문신부는 이날 자신을 찾아온 통일원직원들에게 "통일원장관이 직접
위문품을 전달하러 오면 통일문제와 동생의 법적처리에 대해 할 얘기를
한뒤 위문품을 받겠다 "고 말하고 관계직원들이 위문품을 뜯어 내용이라도
확인해 달라는 요구마저 거절했 다.
문규현신부는 국가보안법위반죄로 공주교도소에 수감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