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기업의 자금가수요가 발생하고 회사채 발행물량이
급증함에 따라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올들어 최고수준으로
상승하고 있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7일 3년만기가 연
16.81%를 기록, 전날보다 0.13%가 오르면서 올들어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지난달 23일 연 16.68%로 올들어 최고수준에 달한
후 하락 세를 보이다 지난 4일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 추석앞두고 자금수요늘어 기업들 채권 덤핑 ***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이같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추석을 앞두고
자금가수요 현상이 발생하고 <>회사채 발행물량이 급증하면서 인수기관의
자금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보유회사채를 덤핑매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앞으로 회사채 발행물량이 증가, 유통매물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조기매도 분위기가 장세를 압도하고 있는 것도
회사채수익률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달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각종 회사채발행 활성화조치에 힘입어
지난달의 9천 4백억원에서 1조4천억원으로 48.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통화당국은 지난달말에 이어 추석을 앞둔 이달에도 시중은행들이
다소 과 도한 대출을 실시함에 따라 오는 20일까지 신규대출 등을 가급적
억제하도록 시중은 행에 지시했다.
통화당국은 지난달말 대출증가로 통화수위가 높아진데다 추석을 앞둔
이달말에 도 자금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월초에 통화수위를
낮추지 않으면 이 달중과 월초에 연휴가 계속되는 10월중의 통화관리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