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키신저 전미국무장관이 대우그룹 초청으로 10일 하오4시 내한한다. 대우그룹 해외고문인 키신저씨는 이번 방한동안 대우그룹 각 계열 임원들을 대상으로한 그룹전략세미나에 참석,향후 국제경제 환경의 변화 전망등을 놓고 강연을 할 예정이다. 키신저씨의 방한은 대우그룹의 연례 초청형식으로 이루어졌으며 2일간 머문뒤 12일 출국할 예정이나 체한중 나머지 일정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의 강세에 따라 가상 화폐 시장이 호황을 이어가면서, 국내 주요 거래소들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1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는 원화 마켓에서 일반 주문 시 0.05%, 예약 주문 시 0.139%의 거래 수수료를 각각 부과하고 있다. 거래 규모에 비례해 회사가 챙기는 수수료도 늘어나는 구조다.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업비트를 통한 가상자산 거래는 전날 오후 5시 30분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총 22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천문학적인 규모로 추산된다.업비트 한 곳에서 하루 새 오간 거래대금이 전날 유가증권시장(10조8640억원)과 코스닥시장(6조8720억원)을 합한 것보다도 훨씬 많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국거래소(KRX)를 능가하는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한 셈이다.업비트는 국내 시장 점유율이 약 70%에 달하는 1위 회사로 과거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할 때마다 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해왔다.업비트에 이어 2위 거래소인 빗썸은 원화 마켓에서 업비트보다 0.01%포인트(p) 낮은 0.04%의 거래 수수료를 부과한다. 전날 빗썸에서 거래대금은 8조8383억원으로, 업비트의 절반에 못 미쳤지만 역시 코스닥시장보다는 2조원 가까이 큰 규모였다.회사가 호황을 맞아 직원들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거래소는 급여 수준이 높기로 유명하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올해 상반기에만 직원 624명에게 1인당 평균 1억3373만원에 달하는 급여를 지급해 눈길을 끌었다. 땅 짚고 헤엄치기식 이자 장사로 돈 잔치를 벌인다고 상시 비판받는 4대 시중은행의 같은 기간 평균 급여(6050만원)와 비교해도 2배 넘게 많은 액수였다.빗썸의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도 5700만원으로 적지 않았
배달 플랫폼, 음식점주 등이 참여한 ‘배달앱 상생협의체’가 출범 115일 만에 상생안을 내놨다. 현행 9.8%인 중개수수료를 거래액에 따라 2.0~7.8%로 낮추는 게 핵심이다. 열두 차례 회의 끝에 어렵게 이뤄낸 합의지만, 일각에선 정부가 플랫폼 기업의 수수료 결정에 사실상 개입한 나쁜 선례를 남겼다는 비판도 나온다.배달앱 상생협이 14일 공개한 제12차 회의 결과에 따르면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이르면 내년 초부터 3년간 입점업체의 중개수수료를 2.0~7.8%로 낮추기로 했다. 앞서 11차 회의에서 두 회사는 마지막 상생안을 제출할 시간을 달라고 상생협 측에 요청했고, 지난 11일 최종안을 냈다. 이 최종안에서 쿠팡이츠는 중개수수료 2.0~8.8%를 제시했지만, 이날 회의에서 논의한 결과 배민과 동일한 상생안을 시행하기로 했다.그 대신 점주들이 부담하는 배달비는 일부 올리기로 했다. 지금은 거래액과 상관없이 지역에 따라 1900~2900원이지만, 앞으론 △거래액 상위 35%는 2400~3400원 △35~50%는 2100~3100원 △그 이하는 1900~2900원을 내는 식으로 바뀐다.업계에선 이번 안을 통해 입점업체 부담이 변경 전보다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하위 20% 구간인 업체에 수수료를 2.0%까지 낮추는 안은 기존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결정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 밖에 상생협은 소비자 영수증에 중개수수료 표기, 최혜대우 요구 중단, 배달기사 위치정보 공유 등에 합의했다.지난 7월 출범한 상생협은 3개월 넘게 수수료 인하를 논의해왔다. ‘수수료 5% 상한제’ 도입을 고수하는 입점업체 측과 매출에 직결된 수수료를 낮출 수 없다는 플랫폼 측이 팽팽히 맞서 평행선을 달렸다. 이날도 수수료 상한제를 고
최근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아이돌 밴드 FT아일랜드에서 잠정 탈퇴한 최민환(사진)이 전 부인 율희와 거주하던 주택을 38억원에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주택은 최민환이 약 10년 전에 12억원대에 매입한 곳인데, 최근 시세로 단순 계산하면 무려 20억여원에 달하는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율현동 모처에 있는 한 단독주택은 지난 8월 중순 38억원에 거래됐다. 이 주택은 최민환이 2015년 당시 12억5000만원에 매입해 단독 소유해온 단독주택이다.최민환은 율현동 내 주택가에 위치한 낡은 집을 사서 철거한 뒤에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의 다가구 주택으로 신축했다. 신축 주택의 규모는 연면적 408.74㎡(약 123.64평), 대지면적 312㎡(약 94.38평) 규모다. 3.3㎡당(평당) 약 4000만원에 거래된 셈이다.최민환이 해당 주택을 매입했을 당시 채권최고액은 10억5000만원으로 설정됐다. 통상 채권최고액은 대출금의 110~120% 수준으로 책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8억~9억원대의 비용을 은행에서 빌려 사들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주택 신축에 투입한 금액을 감안해도 상당한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잎서 최민환은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2018년 결혼해 해당 주택에서 함께 살았다. 최민환의 부모님은 2층에 거주했다. 작년 12월 율희와 이혼한 후에도 자녀, 부모님과 함께 지낸 것으로 보인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