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9년중 우리나라 국토 면적은 해안매립사업등으로 26평방킬로미터
(7백 86만평) 늘어났으나 기존의 농경지나 산림지중 상당부분이 주택이나
공장건설용지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부가 10일 국회에 제출한 90년도 국토이용에 관한 연차보고서 에
따르면 89년말 현재 국토 면적은 88년말에 비해 0.03%가 늘어난
9만9천2백63평방킬로미터 (3백억2천7백 만평)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국토 면적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산림지의 면적은
6만5천6백55평방킬로미터(1백98억6천만평)로 88년말에 비해 66평방킬로미터
(2천만평)가 줄어들었으며 농지면적은 2만1천9백26평방킬로미터(66억3천2백
만평)으로 58평방킬로미터 (1천7백50만평)가 감소했다.
그러나 도로용지는 47평방킬로미터 (1천4백20만평), 주택과 상업용건물
등을 건축할 수 있는 대지는 30평방킬로미터(9백만평), 공장용지는 16평방
킬로미터 (4백80만평)가 각각 늘어남으로써 경제성장 및 2백만호 주택건설
계획등 사회복지정책의 추진과정에서 농경지나 산림지등이 대거 주택 및
공장 또는 도로등 공공시설 용지로 전환되고 있음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