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수 한보그룹회장은 일본 고베세이코 가고라와 철강공업과 아사히 에트 요업 공장을 둘러본 후 일본 지사의 확장문제를 매듭짓고 11일 귀국한다. <>박세직 전 서울올림픽대회 조직위 위원장은 서울올림픽의 경영비화와 자신의 경험을 기록한 "하늘과 땅, 동서가 하나로"를 출간, 오는 18일 하오 6시 올림픽유스호스텔에서 기념리셉션을 가질 예정.
앞으로는 주가연계증권(ELS) 등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을 은행 일부 점포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금융당국이 홍콩 H지수 ELS 대규모 손실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소수 거점 점포에만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판매를 허용하기로 하면서다.30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H지수 ELS 사태 관련 제도 개선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작년 초 홍콩 ELS 손실 사태가 발생한 후 약 1년 만에 나오는 방안이다. ELS 등 원금 손실 가능성이 큰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판매를 위해 갖춰야 할 조건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이를 준수하는 지역별 거점 점포에 한해 판매를 허용하겠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금융당국은 은행의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판매와 관련해 전면 판매금지, 지역별 거점 점포에서만 판매, 점포 내 별도 창구에서만 판매 등 세 가지 안을 검토해왔다.금융당국은 지역별 거점 점포가 전국 합산 수십 곳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신연수 기자
은행권이 건설업종의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올초 신동아건설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는 등 건설경기 침체가 심화하는 가운데 부실 건설사들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31일부터 신용평가 등급이 일정 수준 이상인 건설업체에만 10억원 초과 신규 대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신용등급이 다소 취약하면 대출의 80% 이상 보증을 조건으로 하는 담보대출만 취급한다. 다만 예·적금 담보대출, 100% 보증서 담보대출,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을 비롯한 결제성 자금 등은 예외로 하기로 했다.다른 은행도 건설업 대출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2023년 하반기부터 건설업을 중점 관리 업종으로 선정해 리스크를 점검해왔다. 지난해엔 건설업 연간 순증 대출 한도를 12조5000억원으로 제한했다. 하나은행도 건설업종을 위험 업종으로 정해 대출 한도를 보수적으로 관리해왔다.정의진 기자
한국 개인투자자가 주요 해외 종목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세 배 이상 급등한 미국 양자컴퓨터 관련주의 한국인 보유 비중이 두 자릿수에 달하는 게 대표적 예다. 다만 서학개미가 중소형주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많이 투자한 만큼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이온큐, 서학개미 지분 30% 넘어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아이온큐 보관 금액은 27억5701만달러(약 3조9494억원)다. 시가총액 89억4800만달러 중 31%에 달한다. 아이온큐는 한국계 김정상 듀크대 교수가 창업한 양자컴퓨터 개발 기업이다. 2021년 뉴욕증시 상장 때부터 한국인이 꾸준히 사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자컴퓨터가 새로운 주도 업종으로 꼽히며 주가는 작년에만 237% 올랐다.트렌드에 민감한 서학개미는 단기 급등한 미국 중소형주 비중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또 다른 양자컴퓨터 회사 리게티컴퓨팅의 국내 투자자 보유액은 5억5984만달러다. 한국인 보유 비중은 17%로 집계됐다. 이 종목 주가는 작년에만 열다섯 배 넘게 뛰었다.소형모듈원전(SMR) 관련주인 뉴스케일파워의 한국인 보유 비중은 9%다. 작년 수익률은 445%였다. 한국인 ‘벼락부자’가 다수 탄생한 배경이다. ‘지수 대비 두세 배’ ETF 집중 매수단일 종목 주가 등락률 대비 두세 배 수익을 추종하는 초고위험 ETF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테슬라 하루 수익률의 두 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ETF’(TSLL)의 국내 투자자 보유액은 21억3957만달러에 이른다. TSLL 시총(53억1560만달러)의 약 40%다.ICE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세 배로 반영하는 ‘디렉시온 세미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