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 사태로 미국의 항공사를 비롯해 각국 항공사들이 항공요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하고 국내의 항공사들도 요금인상을 요청하고 있어 국내
각여행업체들의 여행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세계 각국 항공사들은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특별
회의에서 항공요금을 인상조정하기로 했다.
세계 각국의 항공사들은 이 회의에서 페르시아만 사태로 인한 최근의
예외적인 비용증가를 부분적으로 만회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한편 국내의 여행업체 관계자들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교통부에
30-35%의 항공요금인상을 요구하고 있고 당국도 외국 경쟁 항공사들의
요금인상 움직임을 보아가며 인상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