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소련과의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등 공산권과의 교류가 활발
해지면서 미수교 공산권국가 선박의 우리나라 입출항이 크게 늘고 있다.
12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까지 7개월 동안 우리나라를
드나든 미수교 공산권국가 선박은 모두 3백44척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백72척에 비해 26.5 %가 증가했다.
특히 올해 한.소정상회담이 개최되고 수교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등 소련 과의 교류가 확대되면서 소련선박의 국내 입출항이 급격히 늘고
있는데 7월말현재 모두 2백24척이 입출항,작년 동기 1백12척의 배로
증가했다.
우리나라에 입출항하고 있는 소련선박은 주로 당밀,대두박,고철 등
국내 수입화 물을 수송하거나 울산 현대중공업 등 국내 조선소에 수리를
위해 들어오는 선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