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태평양국가들에서는 향후 10여년간 기간산업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건설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최근 열린 90년 팩림(PACRIM)회의 참석자들은
전망했다.
태평양연안 국가들의 정부및 재계지도자들로 구성되는 이회의에는 올해
아시아 호주 미국등지로 부터 5백명가량이 참석했는데 이와 관련, 자본
조달방법에 있어서도 앞으로는 관주도형보다는 민간자본의 참여를
촉발시킬수 있는 방향으로 전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기간시설중심 수요증대 ***
미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국제적 건설회사인 벡텔그룹의 코델
헐부사장은 한국을 비롯 호주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태국 대만등이
유망지역으로 꼽힌다고 밝히고 이들 나라에서의 공항/발전시설등 기간
시설은 설계/건설에 상당기간이 걸릴뿐 아니라 민/관자본의 협력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틸라 카라오스마노글루 세계은행아시아담당부총재는 아시아에서는
전통적으로 원거리통신 수송 발전시설등의 기간설비건설을 정부주도로
해왔으나이제부터는 여기에 필요한 자금조달과 운영면에서의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회의에 참석한 몇몇 아시안인 전문가들은 환태평양국가들 가운데
중국이 가장 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치 경제적 불안정
요인으로 인해 금세기말까지는 투자환경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