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주춤했던 주택 및 전세가격이 서울 등 대도시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주택은행이 전국 37개 중소도시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90년
8월중
주 택가격동향 에 따르면 지난달의 주택매매가격종합지수는
1백54.8(85년말= 1백 기 준)로 전월에 비해 0.7%, 작년동월보다는 16.6%
상승했다.
또 지난 5월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전세가격도 전월에 비해 0.4%,
작년동월보다 는 22.3% 올랐다.
주택매매가격은 정부의 부동산투기 억제대책과 계절적 요인, 신도시
아파트공급 등에 따라 지난 6월과 7월에 각각 전월보다 0.4%와 0.3%
상승하는데 그쳐 비교적 안 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주택매매가격은 8월들어 서울 등 대도시의 지하철건설을 비롯한
각종 개 발사업에 대한 기대심리와 신규아파트 분양가 인상 영향 등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