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가 한강수계에 24개소의 수위관측소를 운영하면서 연도별로
하상및 강폭변동에 따른 요인들은 감안하지 않고 과거의 기준으로 총수량을
책정, 실제와 다른 자료를 토대로 홍수예보및 경보가 발령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13일 국회에 제출한 결산검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강의 24개
수위관측소 가운데 수위에 따라 홍수량을 추정할수 있는 수위.유량곡선식을
활용하는 곳은 한강대교등 10개소에 불과해 수위를 관측하고도 지역에
따라 홍수량을 제대로 파악할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나마 수위에 따라 유량을 측정할수 있는 이들 10개소중에도 7개소는
해마다 하상과 강폭의 변화등을 고려하지 않아 정확한 홍수량을 측정해내지
못함으로써 실제와 다른 홍수예보나 경보를 낸 사례가 있는등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