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 사태에서 미국과 동조하고 있는 하페즈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에 탱크를 동반한 1만5천명의 병력을
추가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서방 외교소식통들이 14일 말했다.
시리아를 방문, 5시간동안 아사드 대통령과 회담하고 이날 로마로 떠난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기자들에게 시리아가 이라크의 공격으로부터
사우디의 유전을 보호하는 미국주도 다국적군의 일환으로 "상당한 병력"을
파견할 것을 자발적으로 제의했다고 말했고 베이커 장관을 전송한 파로크
알 샤라 시리아 외무장관도 만일 사우디 정부가 요청한다면 시리아는
병력을 증파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시리아는 이미 사우디에 3천명, 아랍에미리트연합에 1천명등 모두
4천명의 군대 를 파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소식통들은
시리아군 추가병력이 탱크를 동반하게 될것이며 이들의 수송은 역시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을 역전시키려는 미 국의 시도를 지지하고 있는
소련이 맡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