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해대책본부 9본부장 권영각 건설부장관)는 중부지방 폭우로
인한 피해상황을 현장 확인하기 위해 건설/내무/보사/농림수산부 등
관계부처 공무원 98명으로 구성된 중앙합동조사반을 편성, 오는 17일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다.
경기도반, 강원도반, 충북반, 경북반 등 4개반으로 구성된 합동
조사반은 이날부터 26일까지 10일간 현지에서 도로, 하천, 농경지
등의 피해를 정밀조사한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들 합동조사반이 피해상황을 확인, 보고해
오는대로 응급 복구비를 지원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즉각 취하기로
했다.
*** 사망-실종 155명/재산피해 3천316억 ***
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가 15일 하오 6시 현재 집계한 폭우 피해
및 복구 현황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사망 1백17명, 실종 38명 등
총 1백55명으로 늘어났다.
이 재민은 5만1천4백68가구, 18만4천7백6명으로 증가했고 재산
피해는 농경지 5만5천8백82ha가 침수되고 4만93채의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총 3천3백16억원에 달하고 있다.
각 시/도 재해대책본부는 파손 또는 붕괴된 1만1천2백80개소의
하천, 도로 및 수리시설중 7천2백48개소의 복구를 끝내 복구진도율이
64%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