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택총재 금명 공식제의 검토 ***
민주당의 이기택총재는 15일 "정국안정에 기여한다는 차원에서도
야권통합문제는 9월중순까지 성사여부가 매듭져야한다"면서 "금주중으로
김대중평민 당총재와 김관석통추회의상임대표등 야권3자대표가 만나
통합문제를 최종 협의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3자회동을 곧 공식제의할 것임을 분명히했다.
이총재는 이날 연합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야권3자간의 통합방안이
상당히 근접해있기 때문에 3자회동을 통한 협상타결의 가능성이
남아있다"면서 "민주당과 재야의 통추회의가 3자회동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있는 이상 김대중총재도 이에 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요구조건 수용없는한 등원안해 ***
그는 이어 "3자회동이 이뤄지면 통합과 등원문제가 함께
논의될것"이라면서 "그러나 김대중총재와의 등원문제협의를 위한
단독회담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총재는 92년 대통령선거에서의 야권단일후보문제에 대해 "만일
통합이 성사되지 못할 경우 14대총선에서 득표율이 높은 정당에게 후보를
양보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총재는 이밖에 여권에서 추진중인 국회의원선거구조정문제와
평민당이 주장하고 있는 부통령제및 결선투표제도입 주장에도 언급,
"현시점에서의 선거법개정과 개헌논의는 적절하지 않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