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16일 앞으로 6주간이 현 페르시아만사태
해결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며 미국은 현사태를 "평화적, 외교적, 정치적
방식으로" 해결할 결의를 계속 갖고 있다고 밝혔다.
*** 미국, 위기종식 철수/금수위반국도 제재 ***
그는 또 자신은 유엔의 대이라크 금수조치를 위반하고 이라크를 돕는
어떤 나라에도 제재를 가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시리아 방문을 끝내고 14일 로마에 도착한 베이커 장관은 줄리오
안드레오티 이탈리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는데 피오 마스트로부오니
이탈리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 회담에서 안드레오티 장관은 유엔의 금수조치를
위반하는 나라들에게 제재를 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이에 대해
베이커장관이 지지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베이커 장관은 또 미국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야기된 현
위기가 종식되는 즉시 철수할 것이며 미국은 이 지역의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군대를 계속 주둔시킬 의사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