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주생활권 시범사업지구로 선정된 16개면이 가장 우선적으로
희망하고 있는 사업은 농어촌도로 건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농림수산부가 접수한 각도의 정주생활권 사업계획에 따르면 16개
시범지역 주민이 신청한 사업은 농어촌도로가 43.6km로 이에 소요되는
자금이 50억원에 달해 전체 신청사업비 1백22억원의 44%를 차지하고 있고
다음이 농가주택개량 1천9백48동 에 42억원, 지역배수시설 5.8km,
생활용수시설이 4개소 등이다.
정부는 올해 정주생활권 시범사업비로 국고 32억원, 지방비 80억원,
융자 96억 원 등 모두 2백8억원을 책정했으나 이번에 각도가 신청한
액수는 책정액의 55%인 1백22억원에 불과했는데 이는 지방재정의
어려움으로 지방비와 융자로 지원되는 농 어촌 용수사업 신청액이
16억원에 불과한데다 농어민에 대한 융자로 실시되는 주택 개량도 주민의
부담과중으로 신청액이 예상보다 적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