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제45차 유엔총회가 18일(뉴욕시간.한국시간 19일) 개막된다.
지난 한해 베를린장벽이 허물어지는 등 동서간의 긴장이 급격히
완화됐고 특히 미국과 소련간의 우호관계가 종래보다 더욱 개선됨에 따라
유엔내에서도 미.소간 및 5개 상임이사국 사이에 협조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드높은 시점에서 열리는 총회 로 주요 현안인 페르시아만 위기 등
지역분쟁을 유엔 차원에서 어떻게 대처해갈지 크게 주목된다.
해마다 그렇듯이 올해 유엔총회도 지역분쟁 <> 안보.군축 <>
환경.보건.마약 <> 남북간의 협력 <> 인종분규문제도 주요 이슈이며 이들
문제를 조금이나마 개선하 기 위해 1백60개 회원국 대표들은 앞으로
4개월여간 동분서주하게 된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강점으로 시작된 페르시아만 사태는 벌써 1개월
보름이 경과 했으나 유엔사무총장의 중재노력등도 아무런 결실없이 끝나
현재로서는 이렇다할 뚜 렷한 해결전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유엔은
안보리 5개상임이사국이 결의한 이라크 군의 쿠웨이트 무조건 즉각철수를
거듭 이라크에 촉구할 것같다.
한국이 올해 유엔가입신청을 할 것인지 여부가 아직은 유동적이어서
한반도문제에 관한 논의가 어떻게 전개될지 알수 없지만 만약 우리정부가
가입신청안을 낼 경우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문제와 함께 주요지역분쟁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회원국들이 한반도문제를 "냉전의 마지막 유물"로 인식
한반도에도 하루빨 리 평화가 정착돼야 한다는 시각이어서 한국이 유엔가입
신청을 할 경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이지만 회원국가입문제는
안보리 5개상임이사국의 동의를 얻 거나 최소한 그들 어느 한나라의
반대가 없어야 해결되는 사항이어서 가입신청을 한 다해도 회원국이 된다는
보장은 아직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