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아분유 수입으로 유가공업체들로부터 심한 견제를 받고 있는
초콜렛제조업체들이 줄잡아 국내 전체 초콜렛시장의 1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수입초콜렛의 시장점유 확산에 대한 적절한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해태,동양,크라운등 제과4사는 최근
분유적체가 사회문제화됨에 따라 코코아분유 수입을 중단키로 결정하긴
했으나 가격경쟁력에서 국산초콜렛보다 우위를 점유하고 있는 수입초콜렛의
국내 시장잠식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는 제과업체들이 그동안 비교적 값이 싼 수입코코아분유를 사용해
초코렛 원가를 그나마 줄일수 있었으나 전량을 국내 생산 분유로 충당할
경우 원가상승이 불가피하게 돼 완전히 개방된 상태로 아무런 장애없이
수입되고 있는 외국산 초콜렛 에 대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