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7일 이우승경북대 농대학장, 한종만한국동양철학회 회장등
9명이 신청한 북한주민접촉을 승인했다.
이학장은 오는 10월 열리는 국제학술회의에 리영균 북한농업과학원
원장을, 한회장은 11월 열리는 국제학술회의에 북한사회과학원소속의
정성철.최봉익등 2명을 초청하는 서신을 전달하기 위해 북한주민접촉을
신청했었다.
정부는 또 재미교포 권재일씨가 국문과 학생 1백50여명의 방북초청장을
입수하기 위해 신청한 김일성대학 조선어문학부장과의 접촉을 승인했으며
음악인 이건상씨가 남북공동음반제작을 위한 의사타진을 위해 신청한
백인준 조선문예총위원장과의 접촉도 승인했다.
정부는 이밖에 박종세도핑콘트롤센터장외 1명이 북한에
선수약물검사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신청한 북한올림픽관계자자와의
접촉과 김숙자씨등 이산가족 3명이 북한에 있는 가족들의 생사확인을
위한 북한주민과의 접촉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