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체니 미국방장관은 일부 신문과의 회견을 통해 마치 국이 대규모
공군력을 동원, 이라크 심장부를 공격하기로 결정을 내린듯 한 인상을
풍긴 마이클 두간 공군참모총장을 17일 전격 해임했다.
체니장관은 이날 회견을 통해 두간장군이 미국정부가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도 않은 상황에서 사담 후세인대통령을 포함한 특별 공격목표가
이미 설정된 것처럼 말하고 미군병력의 구체적 규모와 위치를 상세히
밝힘으로써 동맹국들과의 협조체제 나 군작전에 손상을 끼쳤다고
비난하면서 자신은 조지 부시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그 를 해임시켰다고
발표했다.
두간장군은 16일자 워싱턴 포스트지 및 LA타임스지등과의 회견을 통해
대규모 공군력 동원만이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를 촉진시킬 유일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라 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히고 막강한 미공군력을 동원,
군사 및 산업시설 뿐아니라 사담 후세인 자신과 그 가족은 물론 바그다드
중심부도 무차별 폭격해야 한다고 직 설적으로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