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은마여행사와 (주)은마관광의 거액부도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두 여행사의 사주 이성주씨(59.서대문구홍은동미성아파트3동803)가
계획적으로 채무자에게 당좌수표,약속어음등을 끊어주고 현금을 빌린뒤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보고 이분야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 1년전부터 수표, 어음 끊어주고 돈 빌려 ***
18일 경찰에 따르면 1년전부터 여의도 S교회 장로로 교회 재정부장직을
맡아온 이씨는 자신의 사회적 신분을 이용,교인과 친지등 30-40여명에게
선이자를 지급해 준뒤 1천만원내지 1억원짜리 당좌수표,약속어음등을
끊어주고 현금을 빌리는 수법을 이용했다는 것.
사무실은 상오 10시께 폐쇄됐으며 전화기,타자기,캐비넷등
사무비품에는 17일자 서울민사지방법원 집달관의 압류표시가 붙어 있었다.
회사측은 이미 예약된 북경아시안게임 참관단등 관광객들은 다른
여행사로 알선 해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은마여행사에서 5-6m가량 떨어진 은마관광사무실에는 직원 7명
모두가 출근, 국내관광객을 상대로 정상영업을 하고 있으나 이들 역시
앞으로 회사운영에 대한 불 안감때문에 초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