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문제 북측 7개항제안 비현실적 ***
유엔가입문제를 논의하기위한 남북쌍무실무접촉의 우리측대표인 임동원
외교안보연구원장은 18일 상오 북측과의 회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측의 7개항 제안내용을 열거한뒤 이는 국제법과 국제사회 규율에
어긋하는 비현실적인 내용으로 실현될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대표는 <2차실무대표접촉에 어떤 자세로 임하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북한측의 제안내용이 비현실적이어서 절충안이 마련될수 없을
것으로 보지만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임대표는 또 "유엔가입문제가 북한측이 당면한 가장 다급한 상황인만큼
여러가지 남북대화를 활성화시키는 고리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측의 최우진대표도 회담후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측은 단일의석
유엔가입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했으며 남측이 우리안을 연구하겠다고 한것이
오늘 접촉의 성과"라 고 말하고 "다음번 접촉에서 남측이 합의가능한
방안을 들고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북한 양측은 유엔가입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다음번 접촉은 쌍방
책임연락관간 의 접촉을 통해 날짜를 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