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가 17일 상오10시 (현지시간)오스트리아
빈의 오스트리아센터에서 개막됐다.
남북한을 비롯 미국 소련등 IAEA회원 1백13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이번
총회는 지난해 총회의장으로 선출된 정근모과학기술처장관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정장관은 개회사에서 인류가 직면한 기아 질병 지구환경파괴 에너지위기등
현안의 해결을 위한 범세계적인 과학기술협력체제구축에 IAEA회원국이
앞장서야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수석대표인 정장관은 회의 이틀째인 18일 첫번째 기조연설자로서 나서
핵무기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체제를 공고히 하는 것이 원자력을 평화적으로
이용하는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하고 북한이 지난 85년12월 핵무기비확산조약
(NPT)에 가입한 이후 핵전면안전조치협정에 서명하지 않음으로써 핵무기
개발의혹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 조속한 가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