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평양에서 열릴 범민족통일음악회에 미주교포 15명과
한국의 김남윤씨(바이얼린) 신수정씨(피아노)등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통일음악회 미주대표단 관계자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의
이우근씨(성악) 김동석씨(국악) 위진록씨(전방송인) 등 7명과 미국
동부지역교포 곽승씨(클리블랜드 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자)
안용구씨(피바디음대교수) 양경자씨(성악) 등 15명이 참가 의사를 밝히고
있다는 것이다.
윤이상음악회(회장 김상국)가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에는 서울에서도
김남윤씨와 신수정씨가 참가할 예정이며 이미 정부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음악회에 참가하는 미국교포들은 순수한 통일염원으로 참가하는
것이며 사상과는 관계없이 가곡.민요.클래식 등 순수음악을 연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0월18일부터 1주일간 평양 모란봉극장에서 열릴 예정인 이
음악회에 당초 미국에서 교포 4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김계용목사
사망이후 참가희망자가 대폭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