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사태에 따른 고유가가 장기화될 경우 세계 경제는 침체의
늪에 빠질 것이라고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의 한 보고서가 19일
경고했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동아시아의 소수 신흥공업국과 유럽공동체(EC)의
일부 국가 들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대세에 "대항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중남미 국가들과 동유럽 국가들이 경기침체의 심각한
영향을 받 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석유 수입에 경화의 50%를 지출해야
하는 동유럽 국가들의 경우 "심각한 타격" 을 받게 될 것이며 그중에서도
불가리아, 헝가리, 체코슬로바키 아, 루마니아의 피해가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페르시아만사태가 석유 수입국들에게 심각한 문제를 안겨줄
것이라면 서 석유가가 배럴당 30달러에 달하면 제3세계 국가들은 연간
2백60억달러를 추가 부 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