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혼수기를 맞아 고가품을 중심으로 한 시계제조업체들의
시장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수주의 부진으로
수출이 격 감하고 있는 가운데 내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시계제조업체들은 계절적으로 결혼 시기와 맞물려 이달부터 11월까지
3개월동안이 올해 매출규모를 결정짓는 관건으로 보고 고가품을 중심으로
중저가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집중적으로 내놓고 있다.
국내 시계수요는 지난해 2천3백억원에서 올해는 8%의 증가에 불과한
2천5백억원 에 그칠 전망이어서 상표력의 열악 등으로 수출시장에서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 시 계제조업체들은 특히 내수시장의 50%이상을 차지하는
20만원이상의 고가품에 치중하 면서 10만-20만원의 중가예물시계에도
전략적인 비중을 두고 제품다양화 및 판촉강 화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