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야당측과 본격적인 등원협상을 앞두고 내년 상반기중
광역.기초자치단체의 의회선거를 동시에 실시하는 내용의 지자제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19일 야당측이 등원조건으로 지자제의
전면실시를 강 력히 촉구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며 "광역의회만을 내년
상반기중 실시한다는 당의 방 침을 수정, 시.도등 광역단체의회뿐 아니라
시.군.구의 기초자치단체 의회선거까지 내년 상반기중 동시에 실시하는
방향으로 여권내부의 의견이 좁혀지고 있다"고 밝히 고 "광역의회의 경우
정당공천제를 수용하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 다.
그러나 정부와 민자당은 기초단체의회에도 정당공천제를 도입할 경우
중앙정치 의 폐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뿐 아니라 지역민사이에 불화와
반목이 심화될 가능성 이 있다고 판단, 기초단체의회선거의
정당공천제도입은 어렵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또 평민당에서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자치단체장선거문제에 언급, "단체장선거문제는 일단 야당측이 원내에
들어와 여야간 원만한 절충을 볼수 있는 사안"이라고 강조하면서 선등원
후자치단체장문제 협상방침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