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른 고유가시대 전망으로 중.대형승용차의 수요는
감소추세로 돌아선 반면 수입 외제차는 두달째 판매실적이 늘어나고 있다.
20일 상공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당국의 외제차 구입자에 대한
내사설등 으로 지난 6월 올들어 최저치인 1백26대까지 떨어졌던 수입차
월간 판매고가 지난 7 월 다시 고개를 들어 1백43대로 늘어난데 이어 지난
8월에는 페만사태에도 불구,1백 67대로 2달째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지난 8월말 현재 수입차 판매고는 모두 1천8백67대로 지난해
전체 판 매실적 1천4백14대를 이미 4백50여대 초과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실적 6백35 대의 3배에 달하고 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는 가격이 국산차중 최고급 차종인 그랜져3.0 및
임페리알 보 다 1백50만원정도가 싼 미국 포드사의 머큐리 세이블로 지난
7월 86대가 팔려 증가 세로 돌아선 데 이어 지난 8월에도 90대가 팔려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모두 1천3백 14대가 출고됐다.
서독차인 벤츠는 지난 8월의 22대를 포함 모두 1백42대가 팔렸고 같은
서독의 B MW는 지난달 13대가 나간 것을 비롯해 모두 94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의 볼보가 64대, 프랑스의 푸죠가 61대,이탈리아의 피아트가
51대,서독 폴크스바겐사의 아우디가 46대, 미국 GM사의 캐딜락이 8월에
나간 3대를 포함한 29 대의 판매실적을 각각 나타냈다.
또 미국 현지공장에서 생산된 일본 혼다사의 어코드도 8월의 2대를
비롯 24대가 팔려 꾸준한 판매실적을 유지했고 포드사의 링컨콘티넨탈도
8월에 1대가 나간 것을 포함 모두 21대가 팔렸다.
이밖에 프랑스의 르노가 13대, 스웨덴의 사브가 6대가 각각 팔렸고
최근 국내 에 전시장을 개장한 영국의 재규어도 2대가 이미 출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