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기업들의 자금확보 경쟁이 가열되면서 일주일 내지
보름동안 쓸 수 있는 자금의 금리가 강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1-3
일의 초단기 금리는 금융기관들의 자금사정 호조에 힘입어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20일 단자업계에 따르면 19일 현재 비은행 금융기관간의 단기 자금
거래에 적용 되는 콜금리는 보름짜리의 경우 연 18-18.5%로 지난주에 비해
1-1.5% 포인트가 오른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 16% 내외로 지난주보다는 0.5-1%
포인트가 올랐으 나 주초의 연 16.5-17%에 비해서는 0.5-1% 포인트가
하락했다.
이처럼 장단기 콜금리간에 상승세와 안정세가 엇갈리고 있는 것은 연중
최대 자 금성수기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반면 은행과 단 자회사를 비롯한 금융기관들은 자금사정이 비교적
좋은 편이어서 그날그날의 자금과 부족을 메우기 위한 초단기 자금의
확보가 비교적 용이한 때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