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주요유가는 지난 18일 9년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데
뒤이어 다음날인 19일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날 주요 증권시장 들에서도
최근의 유가급등에 따라 불황이 닥칠 것이라는 투자가들의 우려가
반영돼 주식시세가 일제히 떨어졌다.
유가는 이날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가솔린 재고량이 석유 선물시장
거래인들이 짐작했던 것보다 더많은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뉴욕
상품시장에서는 10월인도분 경 질유가 전날보다 배럴당 약 1.01달러가
떨어진 32.40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의 국제석유시장에서는 북해산 브렌트유가 전날보다 배럴당 65센트
떨어진 32달러에, 그리고 수일내 사용할 수있는 즉시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날보다 무 려 2달러나 크게 인하된 배럴당 34.80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이같은 유가하락 현상은 전날 발간된 미석유연구소(API)의
주간보고서가 지난주 미국의 가솔린 재고량은 1주일전의 재고량
2억1천1백10만배럴보다 더많아진 2억1천7 백만배럴이라고 밝힌데 뒤이어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