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당 1천원이상의 국산 초콜릿이 쏟아져 나오면서 초콜릿시장이 고가
고급화 경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외국산 고급수입초콜릿의 국내시장 잠식에 맞서
제과업체들이 맛과 품질을 보완한 고가초콜릿을 경쟁적으로 선보이며 시장
공략활동을 적극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가 지난 10일부터 소비자가격 1천원짜리의
MVP초콜릿 시판을 시작한데 이어 후발업체인 크라운제과도 이달중순부터
개당 1천2백원짜리의 블랙로즈 쉘초콜릿 3종을 선보이며 1천원대 초콜릿
시장에 새로 뛰어들었다.
이에따라 개당 1천원이상의 국산초콜릿을 내놓은 제괴회사는 지난 87년과
88년에 허쉬와 피내셔를 내놓은 해태 동양제과와 이번의 롯데 크라운제과등
대형제과 4사로 늘어났으며 그 종류도 10여종에 이르고 있다.
또한 제과업체들이 매출확대를 겨냥, 판매단가가 높으면서도 수익성이
좋은 1천원대 초콜릿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을 잡고 있어 고가초콜릿
제품은 2백-5백원대의 기존 중/저가제품을 제치고 초콜릿시장의 주력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