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21일(한국시간22일)
전체회의 를 열어 이라크와 그들이 점령한 쿠웨이트를 오가는 모든 민간 및
화물수송기에 대 한 공중봉쇄를 결의할 것으로 보인다.
미,영,불,소,중 5개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은 그동안 이라크에 대한
공중교통로 차단방침을 협의해 왔는데 19일 전체 이사국이 의견접근을 보아
이라크 및 쿠웨이트 에의 모든 정기항로를 폐쇄시키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라크 및 쿠웨이트에의 정기항공로는 유엔결의가 없어도 사실상
차단돼있는 상 태여서 21일 있을 안보리 결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데
불과하나 이라크의 유일한 대외 정기항로인 바그다드-암만 노선도
안보리결의가 있을 경우 끊어질 공산이 커 실질적인 의미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달 2일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무력점령한 이래 안보리가 여덟번째
채택하는 이번 대이라크 제재결의안에는 또 전세계 어딘가 이라크 상선이
있을 경우 그 상선 을 나포, 억류할 것, 이라크 및 쿠웨이트 은행 예금
등의 자산과 다른 금융자산들을 동결시킬 것 등을 요구하는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유엔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