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경기단체 회장을 맡고 있는 국내 굴지의 재벌기업 회장및
사장들이 북경아시안게임 개막 하루전인 21일을 전후해 대거 방중,
최근들어 고조되고 있는 한국기업들의 대중국 투자가 일대 붐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은 대부분 해외투자에 경험이 많은 부서장급 실무직원들을
대거 동반하고 있을 뿐아니라 중국의 대외 창구나 다름없는 홍콩
주재원들까지 북경으로 불려 들이고 있어 스포츠외적인 부분에 대한
그들의 관심도를 간접적으로 반영해 주고 있다.
20일 관련기관및 북경아시안게임 대회조직위(BAGOC)측에 따르면 이들
재벌기업 회장단은 겉으로는 각 경기단체장의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하지만
실제 중국방문동안 북경지사및 이미 진출해 있는 부문에 대한 기반확충과
신규 투자 상담을 본격적으로 벌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려 보겠다는
속셈이어서 우리 기업의 중국투자에 새로 운 이정표가 마련될 전망이다.
북경을 방문하는 주요 재벌기업 최고경영자는 20일 북경에 도착한
대한아마복싱 연맹 회장인 김승연 한국화약그룹 회장,대한요트협회장인
대우그룹의 이석희부회장, 조중건 대한항공 사장(대한테니스협회장)외에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 이명박 현대건설회장(수영회장), 이건희
삼성그룹회장(레슬링회장),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축구회장 이상 21일
도착), 정몽구 현대정공회장(양궁회장), 김상하 대한상의회장(농구회장
24일 도착)등 줄잡아 10-15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