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남북간 관광교류를 위해 오는 연말을 전후,일본인 관광객의
도쿄-서울-(판문점)-평양 관광코스와 도쿄-평양-(판문점)-서울 관광
코스등 2개 코스를 시험적으로 운용해 본후 남북간의 직접적인 관광객
교류를 점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 북한 중외여행사 우리측 롯데관광 통해 남북간 관광교류 추진 ***
21일 정부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일본의 북한관광 전문취급 여행사인
중외여행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한국 관광객들의 북한방문을 허용할 의향이
있다고 알려왔고 우리측은 이에따라 롯데관광(대표 김기병)이 지난 6월
중외여행사와 계약을 체결,남북간 관광교류를 본격 추진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측은 당초 북경아시안게임을 전후한 기간중 한국인 일반관광객의
북한관광 허용 방침을 중외여행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통보,북경으로부터
전세기로 한국인관광 객을 태워 평양등지를 관광시킨 후 판문점을 통해
귀국시킨다는 계획을 전해왔었다.
*** 양측,민간 여행사 내세워 관광교류 추진중 ***
북한측은 그러나 북한에서의 이산가족 재회는 당분간 보류시키는
것으로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었다.
우리 정부와 북한측은 이에따라 롯데관광등을 통해 아시안게임
기간중의 북한관 광문제를 신중히 조사해왔으나 시일이 너무 촉박해 일단
보류시키기로 하고 대신 남 북간 관광교류를 확실히 추진하는 방안의
하나로 우선 제3국인 일본인들의 양국관광 왕래를 추진하게 됐다는 것이다.
중외여행사와 롯데관광은 남북왕래 관광코스가 개설될 경우 일본에서의
희망자 가속출할 것으로 전망,양측 정부 관계자들과 우선 관광객 수용을
위한 숙식시설등과 구체적인 루트의 확정등을 협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일본 관광업계에서는 일본인들의 남북관광이 오는
연말께 부터 시작되고 곧이어 남북간 관광교류도 실현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에대해 김창식 교통부 장관은 남북간 관광교류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