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은 20일 서울대병원등 5개 대형병원에 약품을 납품하면서
납품액의 20-30%씩 모두 5억5천여만원을 접대비등의 명복으로 병원측에
정기상납해 온 (주)유한에스피 대표 차동현씨(53)와 차씨의 돈을 받은
병원측 관계자등 10여명 을 소환,배임중재 및 수재등의 혐의로
조사중이다.
경찰은 이와함께 이날 하오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한양대부속병원등
5개병원 의약품구매과 사무실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 접대비장부,
매입매출장부등 관계장부 일체를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 86년초 항생제 `네틸마이신''을
개발,병원측에 납품하는 조건으로 판매액의 18-30%를 병원측에
골프접대비, 일상비, 학회비등의 명목으로 떼어주기로 하고 회사영업부
직원들을 통해 지난 3월까지 서울대병원에 7천3백여만원, 세브란스
병원측에 1억2천여만원등 5개 대형병원에 모두 5억5천5백여만원을 상납해온
혐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