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1일 상오 가이후 도시키 일본총리와 약 20분간 전화
통화를 갖고 일본과 북한관계개선에 따른 문제를 논의했다.
노대통령과 가이후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일본의 대북한관계개선은
한일양국이 사전에 긴밀한 협의를 가지며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여
추진해 나가기로 한다 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
가이후총리는 일본 자민당의 가네마루 신(금환신)전부총리가 오는 24일
북한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 대북관계개선에서도 한일간의 긴밀환 협력을
다짐하면서 일본 의 대북관계는 한국과 소련, 한국과 중국, 미국과
북한관계의 진전과 균형을 취해가 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일본이 북한과의 관계에 대해 사전에
긴밀한 협 의를 해준데 대해 평가하고 한국이 북한의 고립을 바라지 않고
있으나 다만 한.소, 한.중, 미.북한관계와 균형을 이루고 특히 남북간
대화와 교류의 의미있는 진전을 고려하여 추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