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에 유학중이뎐 북한대학생 3명이 최근 또다시 귀순해와 관계당
국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21일 밝혀졌다.
정부관계당국은 이날 이번에 귀순한 북한대학생은 한성호(22.평양
출생),김지일(26.평양출생),정현(25,평양출생)등 3명으로 이들은 지난
7월과 8월에 걸쳐 우리나라 에 왔다고 말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한성호군은 모스크바종합대학 노문학과 5학년에
재학중 지난 7월5일 제3국을 통해 한국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했으며
우크라이나공화국의 하리꼬브 종합대학 역학수학부를 졸업한 김지일군과
같은 우크라이나공화국 도네츠크 공업대 학 금속공학부4학년재학중이던
정현군은 지난 8월4일 함께 귀순했다.
이들 3명의 북한대학생이 새로 귀순해 옴에 따라 소련에 유학중
우리나라로 탈출한 북한대학생은 지난 4월의 남명철씨(25.당시 레닌그라드
전기대4)와 박철진씨(2 5.당시 동대학4)를 포함 모두 5명이 됐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그동안 노태우대통령의 7.20선언과 남북총리회담
개최등에 따라 남북대화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고 북한에 불필요한
자극을 주지않기 위해 이들의 귀순 사실을 즉각 발표하지 않았었다 고
말했다.
이들 3명의 북한대학생들은 북한당국이 해외에 나가 있는 유학생들의
탈출을 막기 위해 본국으로 불러들인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으로 귀순을
결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내주중 기자회견을 갖고 탈출경위등을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