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비생산업체들이 신도시건설붐등으로 더욱 심해지고 있는 굴삭기
주문적체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모델 개발과 생산라인증설에
적극 나서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중장비산업 금성전선
등은 기존라인의 자동화와 신규라인확보를 통해 생산능력을 크게 늘려
나가고 있다.
현대중장비산업은 내년 하반기에 연간 2천대정도의 굴삭기를 생산할수
있는 설비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는 이를 위해 기존의 울산공장 근처에 1만평 상당의 부지를 최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운전석이 둥글게 돼 있어 운전시야가 넓으면서도 컴퓨터제어
방식으로 자동조작되는 중형굴삭기 3개모델의 생산을 본격화될 방침이다.
금성전선도 내년상반기중 기존의 군포공장에 생산라인을 추가로 확보,
현재 중/소형 1백50대에 머무르고 있는 굴삭기 연산규모를 8백대선으로
크게 늘릴 계획이다.
대우중공업은 최근 10억원을 들여 적체가 심한 대형굴삭기 조립라인을
자동화, 월 생산능력 3백50대에서 4백대로 늘렸다.
이로써 대우의 월생산능력은 안양공장및 대우조선 공장의 2백대를 포함,
6백대로 늘어나게 됐다.
국내 중장비업체들의 이같은 증설러시로 평균 2-3개월정도에 이르고 있는
굴삭기 적체현상이 내년상반기에 가서는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