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수익률 (21일현재 17.7%)이 급등,다른 실세금리인상까지 부추겨
결과적으로 기업금융비용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은 은행들이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할 회사채> 마저 매입하지 않고 있는데 큰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리인상조치로 늘어난 CD (양도성정기예금증서) 회사채를 매입하도록
돼있으나 은행들은 이 자금으로 회사채를 인수하기 보다는 콜자금으로
운용하고 있다.
21일 한은에 따르면 CD금리가 인상된 지난 8월26일이후 지난 9월15일까지
은행의 CD예금은 5천2백27억원이 늘어났으나 회사채매입액은 사모사채
(1백억원)를 포함, 모두 1천4백6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CD예금증가액의 27.9%에 지나지 않는 수준이다.
이기간중 회사채 총발행액이 7천7백51억원, 거래액이 6천8백95억원이였던
점을 감안하면 CD예금증가액을 전부회사채매입에 사용했다면 회사채수익률의
급등은 막을수 있었다는게 한은의 분석이다.
한은은 이에따라 21일 각 은행에 공문을 보내 신규로 유입된 CD자금은
빠른 시일내에 회사채매입에 활용하라고 긴급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