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지방변호사회 진상조사단 보고서 ***
서울지방변호사회는 21일 지난 달27일 서울구치소에서 발생한
시국 관련 재소자들의 농성및 구치소측과의 충돌사태에 대한 진상
조사 보고서를 발표,"이 사태에 대한 지금까지의 법무부나 구치소의
발표는 상당부분 왜곡되었다"고 말하고 "이번 사태는 인권상황이
5공시절로 후퇴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했 다.
고영구 변호사등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6명으로 구성된
진상조사단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달27일 재소자 농성당시
구치소측은 강제진압을 피할 수 있는 여지를 스스로 막았으며 이로인해
교도관과 재소자 다수가 부상하는 피해가 발생했다<>구치소측은 농성
재소자를 연행한 뒤 폭행이 전혀 없었다고 하나 재소자 의 진술과
진단서등 물적증거에 의하면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재소자들을
독방에 수용한 뒤''통닭구이''고문을 했다는 재소자들의 주장은
고문흔적등으로 볼때 구치소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신빙성이 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이어"법무부와 검찰은 이 사태에 대한 공정한 진상조사와
함께 책임자를 가려내 사법.인사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