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수출이 부진해 올 수출목표액을 달성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수출전담 창구인 고려무역은 지난해
이후 계속되고 있는 수출환경 악화로 올들어 8월말 현재 수출실적이 1억5천
5백만달러로 전년동기의 95% 수준에 그쳐 목표 1억8천4백50만달러의 84%에
멈춘 부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같은 실적은 당초 예상한 올해 수출목표 3억달러의 절반이 약간
넘은 51.7%에 그쳐 지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다소 수출실적이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올해 목표달성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피혁제품이 2천4백18만9천달러로 전체의 15.6%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은 섬유 1천8백20만2천달러 11.7%, 가방류 1천7백36만달러 11.2%
등으로 이들 품목은 비교적 수출실적이 좋았으나 금속제품과 기계 및 부품,
완구류등은 부진했다.
이같이 올들어 중소기업의 수출이 부진한 것은 원화의 강세등 수출환경의
악화로 전반적인 수출부진현상이 지난해 이후 계속되고 있는데다 그동안
자금력이 약한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신규투자등을 제대로 하지 못해
수출상품의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이 주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