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소양국 30일 역사적 수교발표 ***
최호중외무장관은 오는 30일께 뉴욕에서 열리는 사상 첫 한/소외무장관
회담및 제45차 유엔총회에 참석키 위해 23일 상오 출국했다.
최장관은 이번 유엔총회기간중 오는 10월4일까지 뉴욕에 머물면서
한/소외무장관회담을 갖는 것을 비롯, 미국 일본 서독등 기존우방과
헝가리 유고 알제리 잠비아등 동구권및 비동맹권 15개국 외무장관들과
각각 별도의 회담을 갖고 상호우호협력증진방안및 국제정세등에 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 노대통령/고르비 교환방문 논의 ***
최장관은 특히 30일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과 가질 한/소외무장관
회담에서 양국간 수교문제를 포함, 노태우대통령과 고르바초프소련대통령의
상호교환방문및 한/소경협문제등 현안들을 심도있게 논의, 연내 한/소수교에
합의하고 이를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 최외무 전기침외교부장과도 접촉 ***
최장관은 이에 앞서 이날 세계각국 어린이들의 복지문제를 다루기
위한 아동정상회의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을 비롯, 27일에는 나카야마
다로 일본외상등의 주선으로 있을 아시아지역국가 외무장관만찬에 참석,
중국의 전기침외교부장과 만나 한/중관계개선및 중국의 아/태각료회의
(APEC)가입문네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최장관은 특히 전부장과의 회동에서 한국이 내년 10월 서울에서
열릴 제3차 아/태각료회의 의장국으로서의 중국의 APEC가입문제를 위임받은
만큼 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서도 서울이나 북경, 또는 제3국에서 양국간
정부대표의 접촉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