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계에서는 처음으로 도장이 필요없이 예금주 본인의 지문날인과
자필 서명만으로 거래할수 있는 제도가 단자업계에 도입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단자업계에 따르면 금성투자금융은 지난 20일 최첨단 장비인 지문
인식기를 본점과 강남영업소에 설치하고 고객이 원할 경우 기존의 통장거래에
쓰이는 도장대신 예금주 본인의 지문과 자필서명만으로 거래할수 있도록
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지문날인과 자필 서명에 의한 거래는 국내 금융사상 처음으로
최근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 주위에서 강력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 사고의 위험성을 줄이고 도장사용에 따르는 불편을 덜수 있는
편리한 제도로 평가되고 있어 앞으로 빠른 속도로 단자업계는 물론 모든
금융기관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거래시 인감을 사용하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일본 등 동양권에만
일부 국한돼 있을 뿐이고 서구에서는 일찍부터 모든 거래를 자필 서명으로
대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