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케나다 호주등으로 떠나는 취업이민은 크게 늘어난 반면 아르헨티나
칠레 도미니카등 남미국가로 가는 투자이민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23일 한국해외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 87년 이후 정부차원에서 적극 추진해
온 해외이민(해개공 주선)중 캐나다 호주등 영어권국가로의 취업이민은 87년
1백17가구, 88년 1백71가구, 89년 2백70가구, 올상반기 1백6가구등으로 매년
급속히 증가한 반면 아르헨티나등 남미국가로 떠나는 투자이민은 2백6가구
(87년), 1백58가구(88년), 81가구(89년), 26가구(올상반기)등으로 급속히
줄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캐나다 호주등 국민소득이 1만달러 내외국인 국가는 <>의료
및 생물학기사 전기설비공 자동차조립등 해당 직종에서 2년이상 근무한
경험이 있고 <>1억5천만원이상의 재산을 소유한 사람들에게 취업 및 투자
이민의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반해 남미지역은 일부 국가들의 경우 정정이 불안한데다 가족당 4천
5백만원이상의 자본금을 요구하면서도 투자종목을 플라스틱사출 전자제품수리
미장원등 제조업 및 서비스분야에 국한하는등 투자이민을 선별적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는 것.
해개공의 한 관계자는 "세계 각지로 내국인의 투자 및 취업이민을 주선하고
있으나 국내외 소득수준 향상이 이주 희망자 감소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